건설업계는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급등과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의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있다. 예정된 착공 물량은 계속 밀리고, 일부 현장은 멈춰서기도 하면서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인허가 주택은 17만 167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이처럼 건설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국내 철강사뿐만 아니라 시멘트와 레이콘 등 후방 산업도 함께 연쇄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철강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 80% 가까이 감소하면서 실적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제철은 25일 잠정 실적발표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77.4%(465억원) 감소한 5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