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건축 설계공모 최대어로 거론되는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서는 무려 16개의 컨소시엄이 접수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최근 이 공모 참가 등록을 마감했다고 한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는 가덕도신공항 내 총 60개 동의 28만㎡의 건축물에 대한 설계자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당선자는 약 760억 원의 설계비와 여객터미널 설게권, 2등 입장사에게는 약 120억 원으이 설계비와 관제탑, 통합청사 등 부대건물의 설계권이 부여되며, 1, 2등의 총 설계비가 88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설계공모 참가를 등록한 컨소시엄들은 오는 6월 13일까지 공모안을 접수해야 하며, 당선작은 기술전문위원회의 검토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같은 달 24일 발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이 공모에는 국내 주요 건축사사무소들이 총출동했다.
참가를 등록한 컨소시엄은 16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형건축사사무소들이 이끌고 있는 주요 컨소시엄은 크게 5개였다. 희림건축사사무소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와 손을 잡고 참가등록을 했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 제 2교통센터, 3단계, 4단계 부대시설 설계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던 HK건축사사무소, 공공건축의 강자인 토문 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간삼건축사사무소의 경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마운틴콘도 리모데링 설계공모'에 이어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모에 참가했다. 해외사로는 간삼건축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니켄세케이(일본)와 영국의 헤더윅스튜디오가 이름을 올렸다.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는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에이앤유디자인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사사무소 렌조 피아노 아키텍츠도 이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최근 '인천공항 제 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에 함께 참여했던 종합건추사사무소 이상, 나인아키텍쳐 건축사사무소와 손을 잡았으며, 범건축 컨소시엄에는 미국의 글로벌 건축그룹인 SOM(스키드모어 오윙스 앤 메릴)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설계공모인만큼 무려 16개의 컨소시엄이 참가를 등록했지만, 설계 난이도를 고려하면 작품 접수 단계까지 설계공모를 완주할만한 컨소시엄은 손에 꼽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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