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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설계_story

건축가의 표현법

by 호 량 이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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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다른 건축가에게, 또는 클라이언트와 같은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방법을 조사하고, 이를 발표하는 것이 1학년 1학기의 건축과 관련된 첫 팀플이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방법에는 cad, 드로잉, 스케치업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cad를 생각했던 이유는 도면을 통해 우리가 실제로 지어질 건물들을 2D화 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이를 작업자들이 확인하여 도면대로 건물을 건설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스케치였는데, 스케치라는 것 자체가 우리가 도면을 그리기 전에 건물이 가졌으면 하는 느낌이나 분위기와 같은 것들을 자신의 생각대로 그리는 것이라서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그려서 표현할 수 있다.

우리가 다니는 조선대학교의 모습을 아이패드로 드로잉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했었다.

모델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3D의 형태로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가장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만큼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위의 사진과 같은 과정은 건축 모형을 만드는 과정을 나열한 것이다.

3D 모델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쓴다고 알려진 스케치업을 가지고 간단한 모형을 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녹화했다.

3D 모델링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자면 3D MAX, 래빗, 라이노, 스케치업 등의 요소들이 있지만 이것들을 더욱 현실처럼 보이도록 하는 렌더링 프로그램들도 같이 사용한다면 더욱 표현하기 좋을 것이다.

현재 내가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은 라이노와 스케치업인데, 둘만 해도 많은 차이점이 있다.

왼 : 스케치업 / 오 : 라이노

스케치업의 경우 건축을 대상으로 만들었다면, 라이노는 악세사리와 같은 곡선을 많이 사용하는 분야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스케치업의 경우 툴이 매우 단순하여 어떤 도형을 만들어 내는 것이 쉽다. 하지만 그만큼 곡선의 표현이 부드럽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많이 가진다. 라이노의 경우 곡선을 많이 사용하는 분야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비정형의 표현에 있어 매우 부드럽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사용하는 명령어의 종류가 다양하고, 비정형의 부드러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작업을 많이 해야 한다는 점에서 스케치업의 단순함과 대비 감이 있다.

하지만 둘 다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툴과 명령어가 있고, 각자 강력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래빗을 배워보지 않았기에 감히 말할 수는 없지만 라이노와 스케치업은 공부하고, 내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프로그램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능력은 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드로잉의 경우도 간단히 설명하자면 드로잉에도 다양한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축에도 크로키같이 빠르게 보고 그리는 것이 있는가 반면 건축의 일부분을 실제처럼 자세히 그리거나 다양한 도형으로 공간을 나눠 역할을 분리하여 표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드로잉하여 표현한다.(다양한 표현법이 있다.)

 

위에서 설명한 표현법 외에도 다양한 표현법이 있다.

 - 우리가 흔히 아는 PPT와 발표를 통해 표현

 - 기본 그림 위에 트레싱지를 올려 그 위에 표현함으로서 기존의 것과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비교함으로써 표현

 - 일러스트, 인디자인, 포토샵 등의 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적으로 표현

   (판넬, 브로셔 등)

 - 컨셉모형 및 스케치

 - 기타 등등...

 

물론 건축을 공부해보면 수많은 표현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 어떤 것을 표현하느냐 누구에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맞는 표현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법을 공부하고, 연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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