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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건축 이슈_explain

한국토지주택공사(LH) _ 3기 신도시 차별화된 '숲길과 정원' 100여곳 조성

by 호 량 이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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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이음길', '작은 이음길'을 활용한 선형 공원 조성하여 녹지 체감도 제고

- 공원 간 연계 활용도를 높이는 파크커넥터를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LH는 3기 신도시에 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선(線)형 중심의 '숲길과 정원' 100여 곳을 조성한다. 아울러 '파크커넥터'를 통해 분산된 공원 녹지를 연결하여 일상생활에 쉽게 접근 가능한 도보생활권 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공원 접근성을 높인 3기신도시 공원 설계 방향

3기 신도시는 과거 면(面)형 중심 공원의 낮은 접근성과 활용도를 보완할 수 있는 선(線)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선형 공원이란 도심 내 어디서든 공원과 연결 조성된 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조경방식이다.

높은 접근성의 선형공원 진출입 동선 그래픽

3기 신도시 평원 공원 녹지율은 30% 이상 수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1인당 공원면적은 평균 18.8㎡ 수준으로, 싱가포르, 뉴욕, 파리 등 주요 글로벌 도시 평균(13.3㎡)이나 서울(17.9㎡)에 비해 높은 편이다. 3기 신도시는 대형 면적의 공원을 조성하기보다 도보생활권 공원 면적을 1인당 15.2㎡로 높여 도보 10분 이내 누구나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등하교길, 출퇴근길 등 일상생활 속 여러 이동구간이 공원과 맞닿아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3기 신도시의 선형 공원에 '파크커넥터'를 적용해 공원 간 연계 활용도를 크게 높일 예정이다. '파크커넥터'란 분산된 공원 녹지를 보행길로 연결하여 공원 이용 및 녹지 체감을 높이는 것을 말하며,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LH는 폭 30m 내외의 넓은 선형의 공원을 '큰 이음길', '작은 이음길'을 활용하여 확장해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LH는 공원접근성을 높인 도시 조경계획을 반영하여 연내 3기신도시 인천계양지구에 첫 번째 발주를 진행한다. 계양지구에는 '맨발숲길', '꽃길 정원', '단풍정원' 등 다양한 숲길 및 정원을 특화 조성한다. 계절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자연형 식재를 활용하여 색감있는 자연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숲길과 정원'은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한 치유의 공간이자 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원과 녹지의 연결성을 높이고 확장해 도시가 곧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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